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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상습정체구간인 고척스카이돔 앞 경인로(인천 방향)를 확장했다.
구로구는 “교통정체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인로 429-1 일대 교통흐름개선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돔 구장 주변은 경인로,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가 인접해 있는 차량정체 지역이다. 이에 구로구는 이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 서울시경찰청과 지속적으로 개선책 마련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서울시 도로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예산(시비) 6억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도로개선 공사를 시행했다.
확장된 도로는 동양미래대학교부터 고산초등학교까지 약 180m 구간, 우회전 전용차로 1개 차선이다. 이에 따라 기존 왕복 7차선 도로는 8차로로 늘어났다. 유휴지와 녹지대 일부를 활용해 도로 공간을 확보함에 따라 보행자를 위한 인도 폭은 그대로 유지된다.
차도와 인도 사이 안전 펜스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정비하고, 노면 표시 도색도 완료했다.
구로구는 도로 확장으로 고척스카이돔 주변의 서울에서 인천 방향 출퇴근길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1.3㎞ 이상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교통흐름개선 사업이 경인로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고척스카이돔 방문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활한 차량 통행과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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