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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2분기 청년‧교육분과위원회 개최
민주평통, 청년‧교육분과위원회(위원장: 신동석)는 6월 14일, 사무처에서 2분기 정책건의를 위한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새 정부의 미래세대 통일콘텐츠 다양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인사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미사일 발사, 미중 무역대결 등 국제 정세가 경색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이럴 때일수록 평화를 향한 내비게이션을 마음속에 품어야 한다면서 평통 위원들이 새 정부와 함께 평화‧통일의 길을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회의는 포럼 형식으로 개최하여 다섯 명의 발표자(윤철기, 이인정, 조은희, 이일섭, 김정수)가 주제별 발표를 가졌다.
윤철기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는 평화‧통일 교육에서 학습자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강조하였다. 윤 교수는 “통일에 반대하는 학생들도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풀어놓을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교육내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존중하는 것이며,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 없는 교육은 추상적이고 지루하기만 할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인정 통일교육원 교수는 통일교육원에서 발간‧제작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자료를 소개하였다. 통일교육원에서는 평화‧통일 교육을 위한 도서, 영상, 사이버교육 및 뉴미디어 콘텐츠를 다수 제작하였으며, 메타버스 콘텐츠도 개발하고 있다. 이 교수는 관련 자료를 유형별로 정리하여 목록을 제시하는 한편, “앞으로의 평화‧통일 교육은 탈분단, 국제화, 남북 상호문화 이해 등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희 숭실대학교 교수는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통일콘텐츠 다양화 방안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2030세대에게 ‘통일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은 곧 ‘북한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는가?’의 문제”라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교육보다는 2030세대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채워주는’ 교육이 필요하며, 따라서 통일교육의 내용보다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일섭 (주)포이드림 대표는 실감콘텐츠를 활용한 통일교육 방안을 탐색 발표와 김정수 이화여자대학교 북한연구회 연구위원은 연극과 평화‧통일교육의 접목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연극이 지닌 효과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교육분과 위원들 역시 관련 주제에 여러 의견을 제안하고 덧붙이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제안된 의견으로는 △국제 교류를 통한 청소년 평화‧통일 관심 제고 △평화‧통일 교재 영문판 발행 △통일교육을 정치와 분리시켜 일관성 확보 △‘교육’ 패러다임에서 ‘학습’ 패러다임으로 전환 △통일 고등교육 실시 △교육맵을 제작하여 통일교육 체계화 △통일 개념의 다양화 및 국제화 추진 △‘통일’보다는 ‘분단’, ‘탈분단’에 중점을 두는 교육 추진 △민관 협동 쌍방향 실감형 콘텐츠 개발 등이 있다. 이날 제시된 발표문은 이날 논의된 의견을 종합하여 수정한 후, 최종 검토를 거쳐 정책건의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기호 기자
https://blog.naver.com/ossesse/22281304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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