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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독립유공자의 숲’ ‧ ‘다문화가정의 숲’ ‧ ‘소통과 혁신의 숲’ 조성

19-03-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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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제74회 식목일을 맞이해 지역의 독립유공자와 다문화 가정, 일반 주민 등이 참여하는 범구민적인 나무심기 행사를 오는 23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올해 100돌을 맞이한 3.1운동을 기념하고 민선7기 구의 비전 중 하나인 수목 100만 그루 공기청정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식목일 행사를 계획했다.

 

이에 따라 총 0.7ha 면적에 왕벚나무 등 총 11종의 수목 6858주를 심고 이를 ‘독립유공자의 숲’, ‘다문화가정의 숲’, ‘소통과 혁신의 숲’ 등 총 3가지 테마 숲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식목일1.png

 

식목일2.png

 

먼저 오는 23일 10시 상암월드컵파크 9단지 녹지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는 지역 내 독립유공자 유족들이 참여해 ‘독립유공자의 숲’을 조성한다. 3.1운동을 기념해 무궁화(國木) 100주 등을 식재한다.

 

‘다문화 가정숲’에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주민들이 참여해 우리구 상징 나무인 단풍나무(區木) 100주를 식재한다.

 

‘소통과 혁신의 숲’에는 일반 주민과 공무원 등이 참여해 왕벚나무 등 수목 2468주를 식재한다.

 

유동균 구청장이 강조하는 소통을 위해 각계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식목행사는 30일 오전 10시 마포대교 아래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한강변 자전거도로 주변 녹지 0.4ha 면적에 느릅나무 등 수목 8종, 총 4190주를 식재한다. 훗날 한강을 찾는 시민들에게 푸른 강변 숲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날 식목행사에 참여한 이들에게 목수국 등 1000여주의 수목을 무료로 분양하고 나무 심기 문화를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나무 한그루가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여름 한낮의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준다고 한다”며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미래 세대에게 도시 숲을 유산으로 남긴다는 마포구의 계획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식목일3.png

한편, 지난해 10월 마포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선7기 4년 간 지역의 한 뼘 자투리땅 등 유휴공간에 수목 100만 그루를 심어 구 전체를 공기청정숲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구의 계획에 따르면 2022년 6월까지 예산 총 316억 원을 들여 공동체 정원 조성, 가로녹지 조성,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분야 공기청정숲 조성 등 4개 분야에서 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구는 마포 지역 총 628곳에 수목 100만 그루를 심고 447,223㎡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정복수 기자


<저작권자 ⓒ 대한행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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