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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도심 속 강남구에는 통일신라(남북국)때 연회국사가 창건하였다는 대한불교조계종 본사 조계사의 말사인 봉은사가 있는데, 가을의 정취도 물씬 풍기는 사찰이다.
봉은사는 794년에 창건되어 견성사라 불리다가 고려시대의 사적은 전해지지 않으나 연산군 4년에 정현왕후가 성종능인 선릉을 위하여 능의 동편에 있던 이 절을 크게 중창하면서 절 이름을 봉은사라고 개칭하였고 나라에서 절에 왕패를 1501년에 하사하였다고 한다.
그 후 명종 때는 ‘봉은사’는 선종의 수 사찰로, 광릉의 봉선사는 교종의 수 사찰로 삼았으며, 특히 보우를 주지로 삼아 불교를 중흥하는 중심도량이 되게 하였으며, 보우는 중종의 능인 정릉을 선릉 동쪽으로 옮기고 절을 현 위치로 이전하여 중창하였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사찰은 병화로 소실되었으나 숙종 때에 왕실에서 시주하여 석가모니불, 아미타와 약사여래 등의 삼존불상을 안치하였고, 1702년에는 숙종이 절에 전백을 하사하여 중건하였으며, 영조 때에는 조정에서 쌀과 돈, 목재 등을 내려서 중수한 사찰이다.
또 일제강점기 때에는 경성 일원을 관장하는 본산이 되기도 하였으나, 1939년 실화로 대웅전을 비롯한 여러 건축물과 창고 등이 소실되었으며, 1942년 영산전과 북극전등이 새로 세워지기도 했다.
[대한행정신문] 서울 도심의 ‘봉은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봉은사에 소장되어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로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봉은사 청동 은입사 향완(일명 오동향로)이 있었는데 사명당이 쓰던 것으로,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졌고 ‘大雄殿’ 편액은 추사김정희의 글씨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板殿’은 추사가 죽기 3일 전에 쓴 편액으로 유명하며, 판전내부에는 ‘화엄경소’를 비롯한 많은 목판본이 보관되어 있는데, 총 16부 1,480매에 달한다고 전하는 유명한 사찰로 서울에서는 명소로 꼽히는 사찰이다. 이경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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