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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갤러리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展 개최

19-03-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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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갤러리2.jpg

 

다가오는 봄, 도심 한가운데 상상 속 바람과 구름이 넘실대는 서울시청으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는 3월 20일 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서울시청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19년 전시작가 공모에서 당선된 김형관 작가의 전시로, 색테이프를 소재로 급변하는 대기를 표현하고 자신 안에 숨겨진 에너지와 색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며 시민의 상상과 에너지로 공간을 채워보고자 기획되었다. 
 
서울시는 도시재생, 기후환경, 마을공동체 등 현대도시 ‘서울’이 갖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주제로 매년 전시작가 공모를 하여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늘광장갤러리는 220m2 규모의 전문전시공간으로 서울광장을 조망할 수 있는 본관 8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9층 까페와 함께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전시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대기의 에너지에 집중하여, 사람들의 감성과 습관을 지배하는 날씨가 아닌 각자 주체적으로 살아가며 삶과 에너지로 기록하는 상상의 기상도를 표현한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컬러 박스 테이프, 시트지를 매체로 기후의 에너지를 색 덩어리로 표현하고 대류의 흐름을 관람객의 의식의 흐름으로 상정하여 각자의 모험과 도전을 시도해보는 실시간 프로젝트이다.
 

서울 갤러리1.jpg


김형관 작가는 간편하게 사용되는 색 테이프를 재료로 빈 도시를 채우는 색의 차이와 형태적 감각, 그 이면의 일회성과 영속성 등 사회의 보편적 가치들에 대한 질문들을 예술작품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2018년 성동 디자인위크 설치작 <사이사이, 곳곳에, 어느 곳이나>을 전시하였으며, 최근에는 지역커뮤니티 프로젝트 팀 ‘오복시장’을 운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시와 더불어 시민들이 작품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술교육 프로그램 ‘폭풍 속으로’를 4월 11일(목), 4월 18일(목) 총 2회 운영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4월 1일(월) 오전 10시부터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총 30명을 모집한다. 전시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작품은 전시 공간 내 설치된다.

참가비용은 일인당 10,000원이며, 공공서비스예약사이트 (yeyak.seoul.go.kr > 교육 > 서울시청 또는 하늘광장갤러리 검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11일(수) 16시부터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서울시청 하늘광장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총무과 02-2133-5641로 하면 된다.
 
「바람이 으르렁거리고 구름이 달려간다」전시를 시작으로 올 한해 하늘광장 갤러리에서는 서울의 다양한 사회적인 문제들에 대해 창의적으로 접근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재활용된 자원을 재료로 사용한 업사이클링 전시 등 5건의 흥미로운 전시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유도영 작가의 「Upcycling Art」 (5월22일.~7월 10일),  안보미 작가의 「반인반기(半人半機)의 세상」 (7월 17일~8월 28일) 강은혜 작가의  「코드화된 방」(9월 4일~10월 31일) 정희정 작가의 「겨울 섬」 (11월 6일~12월 18일) 전시가 차례로 개최된다.

김혜정 서울시 총무과장은 “어느새 따뜻해진 봄기운에 어울리는 전시를 통해 시청사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친근한 문화청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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