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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문화회관(관장 권창오)이 민관 공동기획 제작으로 단체 프로젝트팀 이틀(대표 김지용)과 2018부산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을 지원받아 제작한 창작극 ‘손’을 10월 4일~6일(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4년간 해운대문화회관과 프로젝트팀 이틀 공동기획 제작으로 김지용의 연출 <오델로>, <햄릿>, <맥베드>, <리어왕>으로 이어지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재구성, 완결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박준서는 비단 연출 분야뿐만 아니라 연기, 극작, 무대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젊은 연극인이다. 신체를 구속함으로써 오히려 더 많은 표현을 획득하려고 하는 점, 모든 신체가 매몰되고 팔 하나만 무대로 나와 있는 상황 등 이번 작품 안에는 젊은 연출/작가의 기지가 번뜩이고 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팔 하나만 나온 채 살려고 발버둥치는 장면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가 아니고서는 묘사하기 힘든 지점이라 생각한다.
해운대문화회관은 이번 신진 연출가의 육성, 동시대에 대해 말하기, 그리고 프로젝트 이틀 팀과 창작 공연으로 민관 공동 기획 제작에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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