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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오는 4월까지 공공기관 직원 및 소셜벤처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우선 목적으로 삼는 기업이다.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사면 회사가 한 결레를 기부하는 원포원(one for one) 마케팅을 개발해 신발이 없는 아이들에게 신발을 전달하는 회사, 탐스슈즈가 대표적인 예다.
이들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지만 사회적 혜택을 지속 가능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익을 창출할 수는 있다.
그런 이유에서 정부와 공공기관에서는 사회적기업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일정비율 구매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날이 갈수록 공공기관과 소셜벤처 상호간의 협업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성동구에서는 해당 기관 종사자들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워크숍 형태의 교육과정,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이번 소셜벤처 아카데미는 ‘소셜벤처 워크숍’, ‘소셜벤처 투어’, ‘공공구매 진출 교육’, ‘소셜벤처 네트워크 파티’ 등 다양한 대상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소셜벤처 워크숍’은 공공기관 종사자 60명을 대상으로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에 대해 이해를 주제로 3월 7일, 3월 21일 2회 진행된다. 현직 소셜벤처 대표의 강연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소개하고 소셜벤처 기업제품 및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소셜벤처에 대한 인식을 새롭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소셜벤처 투어’는 소셜벤처밸리를 형성하고 있는 성수동의 소셜벤처 지원기관(사회적경제지원센터, 소셜캠퍼스온, 헤이그라운드)을 방문하여 기관별 탄생배경과 역할을 각 기관 관계자로부터 들으며 성수동 소셜벤처 생태계가 어떻게 조성되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공공구매 진출 교육’에는 소셜벤처 종사자 30명이 참가해 공공기관 공공구매 제도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3월 15일, 22일, 29일 3회에 걸쳐 배움의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소셜벤처 네트워크 파티’는 워크숍과 투어, 공공구매 진출교육에 참여한 공공기관 직원과 소셜벤처 종사자들이 한데 모여 소통하며 공공구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로 4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벤처와 공공기관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업하여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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