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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이언맨’ 윤성빈이 토크쇼에 첫 출연한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3’ 코너 ‘해투동’에는 지난 2018 평창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하며 전 국민을 열광케 했던 스켈레톤 윤성빈과 봅슬레이 원윤종-김동현-전정린-서영우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성빈은 “지금도 전철 타고 다닌다. 사람들이 전혀 신경 안 쓴다”며 유명세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매력을 뽐내 시작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윤성빈은 ‘평창올림픽’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꺼내놔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먼저 그는 화제의 큰절 세리머니에 대해 “결선 당일이 설날이었고, 많은 관중 분들이 와주셔서 어떤 보답이 제일 좋을까 생각했다”고 밝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봅슬레이 팀 역시 윤성빈의 금빛 경기에 대한 뒷이야기를 꺼내놨다. 특히 전정린은 “성빈이의 1차 시기 기록을 보고 이미 게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당시 선수촌에서 벤치 프레스를 하고 있었는데 1차 시기 보고 나서 휴대폰 끄고 다시 벤치 프레스를 했다”며 동료들을 태평하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윤성빈의 경기력을 증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원윤종은 “경기 끝나고 윤성빈 선수가 저한테 ‘이제 형 차례’라고 한마디 해주더라”고 전했고, 스포츠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사연에 현장의 모든 이들이 감탄을 터뜨렸다.
한편 윤성빈은 넘치는 인간미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윤성빈이 “호랑이 연고가 워밍업 후에 체온 유지를 하는데 좋다”며 94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호랑이 연고’ 예찬론을 펼친 것. 이어 윤성빈은 “호랑이 연고 냄새 때문에 외국선수들한테 눈치를 많이 받았다. 대기실에서 쫓겨나기도 했다”며 텃세 경험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윤성빈은 “제 성적이 잘 나오기 시작한 뒤로는 걔들이 그걸 바르고 있더라. 냄새는 심한데 좋다더라. 어이가 없었다”며 울분을 쏟아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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