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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행정안전부 주관 제12회 다산목민대상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특별교부세 2억원,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정신을 본받아 모범적인 지방행정을 구현하는 기초자치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평가는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 심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구로구는 율기, 봉공, 애민 등 3개 분야, 10개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강병규 다산목민대상 심사위원장은 “구로구는 구로디지털단지 배후도시답게 각종 IT 기술을 활용해 주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꾼 정책으로 주목 받았다”며 “외형적 화려함을 추구하기보다는 주민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시행해왔다”고 평가했다.
구로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구청장까지 감사가 가능한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고 청렴콜·청렴나눔방·청렴인증제도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렴한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제도 발굴과 개선에도 힘썼다. 고척·개봉·오류동 고도제한 완화, 교정시설 이전 및 이적지 뉴스테이 사업 시행, 어린이안전조례 제정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이외에도 여성, 청소년, 어르신,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들과 도서관 확충, 녹색도시 조성 등 생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 전용 로라(Lora·저전력장거리통신)망을 깔고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선도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상식은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이성 구청장이 참석해 수상했다.
이성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로구를 보다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구청 직원들과 구로구민들이 함께 받는 영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주민을 섬기면서 더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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