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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홍대 상상마당 일대에 축제 및 문화예술 행사를 연중 개최할 수 있는 ‘홍대 축제거리 광장’을 조성하고 19일 개장식 행사를 개최했다.
홍대 축제거리 광장은 민선7기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공연, 전시, 축제, 플리마켓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장려를 목표로 한다.
KT&G 상상마당 홍대센터 앞부터 홍통거리 초입까지 길이 110m, 면적 2800㎡ 규모로 조성된 축제거리 광장은 축제와 버스킹, 인디문화 등 다양한 개성이 공존하는 홍대 일대의 문화를 획기적인 그래픽 디자인을 활용해 표현하고 있다. 화려한 원색의 컬러로 채색된 도로 디자인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구는 축제거리 광장을 문화, 예술, 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연중 상시로 개최되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고 국내외 관광객 및 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마포의 대표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이 거리는 차도와 보도가 제대로 구분되지 않아 보행자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는 주변 가로등, 신호등과 같은 시설물 정비와 함께 보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페인팅으로 혼잡도를 크게 개선했다.
축제거리 광장은 상시 버스킹 공연 등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인데, 지역 예술인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홍대 일대에서 인디밴드 음악 활동을 하는 김유빈 씨(25)는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버스킹 전용 공간은 공연 중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는 향후 구체적인 광장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현재 걷고 싶은 거리 일대에 치우친 공연 문화 생태계를 상상마당 인근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광장 운영을 인근 상인, 외부 전문가, 주민 등이 함께 참여 하는 형태로 기획해 문화행사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꾀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침체된 주변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문화 예술은 그 파급력이 큰 특징이 있다“라며, ”다양한 사람과 콘텐츠가 교류하며 관광과 경제 분야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축제거리 광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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