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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새로운 대안 ‘싸가지’, 가맹점 모집 중
모두잇은 6월 10일 포장주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싸가지’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선출시 했고, 순차적으로 아이폰 기반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프랜차이즈나 일부 개인 식당 등은 포장을 할 경우 고객에게 할인해 준다. 싸가지는 이런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주문 및 결제, 그리고 픽업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 앱의 차별점은 유저가 원하는 픽업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유저들은 미리 할인을 받아서 주문을 하고 퇴근이나 외출 후 집에 들어갈 때 포장된 음식을 기다리지 않고 픽업을 할 수가 있다.
식당, 카페, 베이커리 등의 가맹점들은 원하는 메뉴를 등록하고, 할인율을 설정하고, 픽업 운영 시간을 조절함으로써 미리 음식 재료 준비 및 인력 운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프로모션이나 홍보 역할도 더불어 할 수 있는 이 앱을 통해, 기존 홀과 배달 매상에 포장 판매를 통해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모두잇의 설명이다.
처음 이 앱을 기획할 당시 모두잇의 기획자가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사용 편의성이라고 밝혔다. 유저와 가맹점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게 기본에 충실한, 사용하기 어렵지 않은 앱을 만드는 것을 개발 목표였고, 복잡한 기능 추가 및 서비스 변화는 지양할 예정이다.
모두잇의 송금진 대표는 싸가지 앱의 시장성, 확장성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그는 주변 지인들은 배달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때에 포장앱이 경쟁력이 있겠냐고 많이들 걱정을 하지만, 우리는 배달 앱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송금진 대표는 “저도 집에 있을 때는 음식 사러 나가는 것 귀찮아 한다. 쉬운 일이 아니다. 집에서 쉬고 있을 때는 배달을 시키고, 저희 앱은 밖에 나갔다가 들어올 때 예를 들어, 퇴근할 때 사용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인 가구가 앱의 또 다른 타겟 고객이다. 혼자 식사를 할 경우 간편식으로 때우기 일쑤이고 배달 금액을 맞추기도 어렵기 때문에 저희 앱을 사용하면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배달 앱과의 경쟁이 아니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현재 싸가지는 가맹점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 동대문 지역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가맹점을 모으고 있고, 2020년까지는 서울 지역의 요식업체들에 집중을 하고 내년부터 지방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의 음식점, 베이커리, 카페 등의 업체들은 싸가지 웹사이트의 사장님 사이트 회원가입을 통해 사용 계약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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