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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26일 동대문구청-경동시장(주)-경동시장상인회 간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경동시장 임대인 대표 서형원 경동시장(주) 사장, 임차인 대표 노용신 경동시장상인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경동시장(주) 임대인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점포 임대료를 20% 인하한다. 이에 따라 경동시장 내 임차인 점포 748곳이 3개월간 총 2억 7천여만 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동대문구 역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시설 현대화 등을 적극 지원하며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를 인하한 경동시장(주)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구에서도 전통시장에 더 많은 주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동대문구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2%의 저리로 업체당 최대 2억 원까지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진자 등의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도 취득세, 지방소득세 등 신고세목의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해 주고 있다.
아울러 구내식당의 휴무일을 월 1회(매월 마지막 금요일)에서 월 4회(매주 금요일)로 확대하고, 직원들의 지역 내 식당 이용을 권장하면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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