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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서울빛초롱축제' 미래로․과거로 시간여행… 2일 개막

18-11-0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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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축제.jpg

 

매년 청계천의 11월 밤을 화려한 빛으로 수놓는 서울의 대표적인 시즌축제 ‘2018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8)’가 11월2일(금)부터 18일(일)까지 17일 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축제가 10년을 맞는 해다. 


이번 축제는 (사)서울빛초롱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재)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한다. 서울특별시, 타이완관광청, KEB하나은행, 유니온페이,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 KB국민은행, (주)엔터파크가후원·협찬한다.


빛초롱축제는 '09년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시작된 이래 매년 2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는 약 30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서울의 꿈, 빛으로 흐르다’로 총 68세트, 400점이 전시된다. 재단은 청계광장부터 수표교까지 1.2km 물길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미래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축제로 기획되었다. 또 전체 작품 중 약 82%(세트기준)인 총 57세트,  303점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돼 첫 선을 보인다.

 

미래와 관련된 구간에선 안내봇, 배달드론, VR체험 등 첨단기술을 등(燈)으로 만날 수 있다. 또 과거 추억이 숨 쉬고 있는 공간에선 종로전차, 추억의 옛날 교복, 7080 청년문화와 같은 등(燈)을 통해 그 시대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서울역’은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새로운 꿈의 출발지이자 10주년 축제를 상징하는 등(燈)으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전통이 살아 있는 부채춤, 저잣거리 장수, 남사당패와 같은 등(燈)도 전시돼 있다.

 

‘2018 서울빛초롱축제’ 총 68세트, 400점의 작품은 4개 구간, 4개 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매일 17시부터 23시까지 점등되고 입장료는 무료다. 가장 혼잡한 시간인 18~20시를 피해 방문하면 좀 더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제공간1 「새로운 꿈의 출발지」(청계광장~청계입구): 서울빛초롱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10년의 감동, 100년의 빛으로’란 이름의 등(燈)이 전시된다. ‘10 ANNIVERSARY’란 문구로 10주년임을 알게 했고, 전통적인 오방색 배경으로 지난 9년간 빛초롱축제를 표현하고자 했다. 또 ‘미래로의 출발지, 서울역’ 등(燈)을 통해 과거와 미래가 만나는 서울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주제공간2 「미래를 꿈꾸는 서울」(청계입구~광통교): 첨단 기술과 사람, 자연이 조화를 이룬 도시 서울을 보여주는 구간이다. ▲안내봇 ▲배달드론 ▲VR체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그웨이 ▲걷기좋은 서울 ▲도시농부 ▲푸드트럭 등의 등(燈)을 만나볼 수 있다.


주제공간3 「추억이 빛나는 서울」(광통교~장통교): 추억으로 남아있는 다양한 사물과 공간들을 전시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꾸몄다. ▲종로전차 ▲추억이 빛나는 N서울타워 ▲추억의 패션(옛날교복)과 같은 7080청년 문화와 상징부터 ▲타요버스 ▲라바 ▲로보트태권V 같은 애니메이션 캐릭터 작품도 설치돼 있다.


주제공간4 「전통이 흐르는 서울」(장통교~수표교): 600년 전 풍요로움을 꿈꾸며 살아왔던 서울의 왕실 및 백성들의 삶과 문화를 보여준다. ▲선비의 학춤 ▲부채춤 ▲저잣거리 장수 ▲대종 ▲남사당패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점등·소등시간은 기상상황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 있다. 부대행사 참가 시 소정의 비용이 든다.

 

또 축제가 열리는 광교 아래에선 등에 소망을 적어 청계천에 띄우는 빛초롱축제 대표 체험행사 ‘소망등 띄우기’와 직접 등(燈)을 만들어 보는 ‘전통 좌등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소망등 띄우기’ 프로그램의 등이 흘러가는 공간은 작년보다 2배 길어진 총 60m로 늘어났다. 시민들은 청계천의 운치와 어우러진 소망등을 더 오래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올해 축제 처음으로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풍성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스마트폰으로 ‘전기수앱’을 내려 받으면 각 구간별 테마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한국어와 영어로 들을 수 있다. 인근 편의시설과 축제 공지사항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축제장 최고의 장소를 선정해 사진을 촬영하는 ‘핫스팟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기수앱’은 조선시대 책을 읽어주는 직업인 낭독가 ‘전기수’에서 이름을 따와 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직위원회와 (재)서울관광재단은 2일(금) 18시부터 청계광장에서 박원순 시장, 시민대표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018 서울빛초롱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17시부터 빛초롱 홍보 영상, B-boy 공연 등 식전행사도 준비돼있다.


박원순 시장은 축사 후 참석자들과 무대 위에서 '2018서울빛초롱축제' 글자가 새겨진 점등 판넬을 삽입하는 퍼포먼스에도 함께 한다. 이후 전시를 관람하며 N서울타워 등(燈) 앞에서 셀카를 찍어 '핫스팟 인증샷'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한편, 편리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행사장 질서·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주말(금~일요일)동안 축제행사장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청계광장에서 진입하면 수표교방향(중구측)으로, 수표교에서 진입하면 서울청계광장방향(종로구측)으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삼일교 입구(종로측)에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수표교(중구측)에는 방문객의 관람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새로운 입구를 신설했다. 특히 수표교를 통해 행사장을 방문하면 짧은 대기 시간, 비교적 넓은 관람 동선으로 전시등을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불가피하게 개인차량을 이용해 축제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주)카카오모빌리티와 함께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 T’ 앱에서 ‘카카오 T 주차’를 실행하면 축제 행사장 인근 제휴 주차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사용 가능한 최대 1만원 상당의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빛초롱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올해는 서울빛초롱축제가 1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감회가 새롭고 매우 뜻깊다. 10년 동안 서울빛초롱축제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서울 시민들의 큰 관심과 축제와 함께 해주신 수많은 관람객 덕분이다”고 밝혔다. 또한 (재)서울관광재단 이재성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서울빛초롱축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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