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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7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독립출판, 책의 새로운 취향’展을 개최한다.
독립출판이란 작가가 출판의 전과정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책을 만드는 출판문화이다. 기존 출판사 중심의 생산, 유통방식을 따르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 1인 미디어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세대 독립출판물부터 독립서점 추천도서까지, 잡지와 단행본, 전자책 등 400여점의 자료와 인터뷰 영상을 선보인다.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된 한국의 독립출판이 판매의 영역을 넘어 트렌드로 자리잡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1부 [출판, 독립하다]에서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출판문화를 각인시킨 1세대 독립출판물 ‘싱클레어’, ‘헤드에이크’ 등을 연속간행물과 전자책 형태로 전시한다.
2부 [저 책 만드는데요?]에서는 독립출판을 선택한 작가들이 겪었던 감정과 뒷이야기들을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3부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에서는 독립출판이 사랑한 키워드 ‘나, 감정, 엄마, 퇴사, 동네, 페미니즘’ 등 13개의 주제로 240여 권의 독립출판물을 선정 소개한다.
4부 [서점, 어디까지 가봤니?]에서는 서울의 독립서점 지도와 독립서점 운영자들이 주목한 올해의 독립출판물을 전시하여 독립서점에 대한 흥미를 높이도록 하였다.
또한 타인과 함께 책에 대한 감상을 공유하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와 디지털 책 표지를 직접 디자인하는 ‘나만의 책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마련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책박물관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책과 사람이 소통하는 또다른 방식을 보여준다”며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독립출판의 문화적 가치를 많은 관람객들이 느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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