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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을 벗은 초대형 미디어타워와 새롭게 디자인된 무대로 화려하게 새 단장한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이 11월에도 다양한 장르의 상설공연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문화와 하늘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월 새로운 공연으로 공항 이용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11월 상설공연은 아름다운 목소리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팝페라와 동서양의 매력을 담은 퓨전국악,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전자현악 공연으로 쌀쌀해진 날씨를 잊게 할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자바이올린, 전자첼로, 숄더 키보드로 구성된 전자현악 그룹 ‘라피네(Raffine)’가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로 포문을 연다. 라피네는 강렬한 일렉트릭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연주팀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대중에게 익숙한 영화 OST,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삽입곡, ‘푸에고’ 등을 편곡해 전자현악기의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강렬한 일렉트릭 공연에 이어 남성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파스타(Pasta)’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파스타는 이탈리아의 오페라와 성악을 기반으로 젊은 감성의 풍성한 화음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한다. 테너와 베이스, 두 명의 바리톤으로 구성된 파스타는 국내에 널리 알려진 뮤지컬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 가요 ‘거위의 꿈’, 팝, 아리아 등의 다양한 곡들을 팝페라로 편곡해 공연한다.
감미로운 하모니에 이어 동서양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퓨전국악 공연도 진행된다. 소리(보컬), 피리, 전자첼로, 건반으로 구성된 퓨전국악단 ‘구름’은 민요, 팝, 가요, OST를 전통 국악악기로 연주해 동양의 매혹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이번 구름의 무대는 인천공항에서 인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된 무대로, 인천 지역의 우수한 예술단체를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준비한 11월 상설공연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에서 16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후 3시 30분, 4시 30분, 5시 30분 총 3회에 걸쳐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공항 컬쳐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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