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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위한 예술 상품부터 연말정산 기부금 세액 공제까지, 다양한 혜택 제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누구나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후원자가 될 수 있는 <소소한 기부>의 모금을 3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소소한 기부>는 예술가와 단체들이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 운영에 필요한 금액을 정하면 다수의 개인이 소액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다. 목표 금액이 달성되면 서울문화재단이 추가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소소한 기부>는 누구나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를 통해 3000원부터 150만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카드 결제·카카오페이·계좌이체 등으로 간편하게 후원할 수 있다. 기부에 참여한 시민은 예술단체들이 준비한 소소하지만 마음이 담긴 리워드를 받는다. 리워드는 프로젝트 현장 초대부터 예술 상품까지 다양하다. 또한 연말정산 시 후원 금액에 대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민의 작은 기부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소소한 기부>는 연극·미술·음악·영화·출판·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99건의 예술 프로젝트들이 선정되어 후원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세부 프로젝트로는 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한 사업들이 먼저 눈에 띈다. △영상 통화를 매개로 한 전시 (민지혜) △한 해 동안 수고한 이들을 테마로 한 사진 촬영과 달력 제작 프로젝트 <(우리모두) 덕분에>(백승안) △예술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출판 인터뷰집 <언택트 시대 예술 디알로그>(홍희진) △클래식 음악으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공연 <함께 이겨내요>(서울오케스트라) △<맘 편한 클래식>(코리안퍼시픽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이 있다.
코로나 시대에 자리 잡은 온라인 비대면 공연도 함께한다. △한국무용과 연극을 결합한 <오델로>(극단 물결) △공포연극 <두 여자>(주식회사 노는이)을 비롯해 △클래식 연주 단체 ‘프로젝트 쉼표’ △클라리넷 연주 단체 ‘프렐류드 콰르텟’ △창작국악그룹 ‘비단’ △퓨전국악 단체 ‘경지’ △피아니스트 강효지와 스텔라 등이 각각 언택트 공연을 진행한다.
다양한 연극단체가 함께하는 연극 축제도 있다. △제한 시간 10분 안에 짧은 이야기를 펼쳐내는 초단막극 열전 <프로젝트 10Minuets> △4개의 극단이 참여하는 창작극 공연 시리즈 <창작극 페스티벌 - 초연입니다> △3개의 신진 극단이 함께 하는 <신진연극인페스티벌5>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폴리사운드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로 짧은 단편 동화 영상을 제작하는 멘도롱 달구지의 <소리, 하나-둘> △버려지는 꽃들을 활용해 공예작품을 만드는 자원순환 작업물 전시 프로젝트인 황예지의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소소한 기부>는 시민들이 조금씩 모은 작은 마음들로 문화예술을 키워나가는 특별한 경험”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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