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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여름철 본격적인 폭염기간을 앞두고 독거어르신, 차상위 중장년 1인가구, 한부모가족, 장애인가구 등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나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기존 경로당, 복지관 등 무더위 쉼터의 이용이 어려워지고, 외부활동 감소로 가정 내 생활이 길어짐에 따라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여름 나기가 예년보다 더 힘겨워졌다.
이에 구는 마포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 사업’과 한국에너지재단의 여름철 ‘냉방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 에너지 취약계층 878세대에 5000만원 상당의 냉방물품을 지원한다.
먼저, 마포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성환)에서는 폭염극복 프로젝트 ‘시원한 여름을 부탁해 사업’을 마련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냉방물품을 지원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인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와 마포노인복지센터, 마포구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촘촘히 취약계층 대상자를 찾아 생활지원사, 자원봉사자, 우리동네주무관 등의 도움으로 독거어르신, 1인중장년가구, 한부모가족 등 총 728세대에 선풍기 428대, 여름이불 200개, 쿨매트 100개를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재단의 ‘냉방복지사업’에 따라 지원되는 냉방물품은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주거환경이 취약하고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 내 150세대에 제공된다. 동주민센터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집중 발굴한 후 선풍기와 쿨매트를 지원하며 오는 7월 말까지 설치를 모두 완료해 한여름 에너지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는 것을 철저히 방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지속적인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오는 7월 29일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한국에너지재단과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와 한국에너지재단은 매년 200여 가구에 냉방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민관이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구민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며 “구민들 역시 건강상의 큰 피해가 없도록 다가오는 본격 무더위에 철저히 대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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