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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교통사고 예방에 일조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7월 1일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인구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매년 어르신 운전자의 미숙 운전 등에 따른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어르신 운전자는 신체 능력의 저하로 긴급 상황 시 교통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다른 연령대에 비해 치사율이 높아 더욱 위험하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어르신 운전자 교통사고 추세 현황은 2014년 3,886건에서 2018년 5,869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운전면허 자진반납 어르신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많은 호응을 얻어 운전면허를 반납한 어르신이 대폭 늘어났다.
송파구는 작년에 해당 사업을 신청하였으나 지원받지 못한 360여명에게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교통카드를 우선 배부했다. 구는 7월부터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카드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찰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교통카드를 수령하던 기존 방식에서 동 주민센터로 일원화하여, 면허 반납과 신청, 10만원 충전된 교통카드 수령까지 간소화했다.
신청 대상은 70세 이상(1950.12.31. 이전 출생) 어르신 중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어르신이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버스, 택시,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운전면허 자진반납에 더 많은 어르신들께서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은 물론 송파구민 전체가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교통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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