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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동네 공원을 주민 스스로 가꾸는 ‘공원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
공원돌보미 사업은 주민들이 지역 내 일에 스스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민관 협치의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고, 동시에 공원관리에 소요되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동네 공원을 입양하여 자발적으로 아름답고 깨끗하게 가꿔나갈 공원돌보미를 상시 모집한다.
공원돌보미 대상공원은 근린공원 22곳, 어린이공원 123곳 등 모두 145곳이며, 관내 기업, 초·중·고등학교, 2인 이상의 단체 또는 참여의지가 있는 강서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원돌보미는 공원 내 쓰레기 줍기, 잡초 뽑기, 화단 가꾸기, 낙서 지우기 등 단순하고 기본적인 공원관리부터 시설물 파손 및 위험요소 등을 즉시 구에 알리는 감시자 역할을 하게 된다.
공원돌보미 활동주기는 주 1회, 월 1회 등 다양하며 구체적인 활동주기와 활동내용 등은 구와 협의를 통해 정해진다.
공원돌보미에게는 쓰레기봉투, 장갑, 집게 등 공원관리에 필요한 물품이 지급되며, 1365 자원봉사포털과 연계하여 봉사활동 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구는 신청단체(개인)의 성격과 신청사유, 활동주기와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역사회활동 참여의지가 높은 신청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완화되어 어린이집 운영이 정상화되면 관내 어린이집과 인근 공원을 1대1로 매칭하여 관리하는 ‘꼬마 공원돌보미’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원을 잘 알고 자주 찾는 주민들이 관리자가 되면 지금보다 더욱 효과적인 공원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공원돌보미 사업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학교와 단체 등 총 135명의 공원돌보미를 통해 15곳의 동네 공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바 있다.
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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