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주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고시원 등 다중주택을 대상으로 도로명주소개별대장과 상세주소안내판에 비상구 위치 등 생활안전정보를 표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고시원 43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해 화재 등 응급상황 시 관내 소방서와 경찰서, 119구조대가 이를 활용해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구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사업대상은 노량진동과 상도1동의 학원 및 대학가 주변 고시원 123개소이다.
도로명주소개별대장은 건물 당 1개의 건물번호 단위를 부여해 작성되며, 건물 고유번호, 부여일자, 현황도 등이 기재되어 있다.
구는 다음달까지 건물 소유자 정보, 도면 등의 공부 확인과 호별 출입구, 비상구 위치를 현지조사하고 층‧호수 등 상세주소를 직권부여해 도로명주소개별대장과 현황도에 추가로 표기한다.
오는 12월까지는 고시원의 층‧호와 비상구 위치를 야간식별 가능하게 제작한 상세주소 안내판을 대상 건물의 층별 계단입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한다.
안내판에는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연계된 QR코드를 표시해 주민들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사고 위치정보와 대응요령, 간단한 응급처치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동형 소화기의 설치 위치를 언제든지 현행화해안내판에 부착할 수 있게 소화기 표시스티커를 제작하고 건물소유주 등에 배부한다.
이영수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에 취약한 다중주택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주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생활 속 안전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렬 기자
<저작권자 ⓒ 대한행정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