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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지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전체 2만8645건의 18.8%를 차지하는 자가격리 해제자의 생활폐기물 5391건, 약 28톤을 수거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로 배출량도 시 전체 106톤의 26%에 달하는데, 3개조 6명으로 운영했던 수거전담반을 지난 4월 6일부터 10개조 20명으로 대폭 확대 실시한 결과다.
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입국자 등의 증가로 자가격리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관련 폐기물 발생건수가 하루 평균 50~100건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일찌감치 청소대행업체와 전담반을 꾸려 자가격리자가 2주간 자체 보관했던 생활폐기물을 집집마다 방문해 수거했다. 수거한 생활폐기물은 일원동 강남자원회수시설에 인계해 처리하고 있다.
송진영 청소행정과장은 “최근 둔화됐던 자가격리자 수가 이태원 클럽 및 물류센터 방문·접촉자 등으로 증가함에 따라, 폐기물 처리를 위한 수거전담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격리기간 중 쓰레기를 자체 보관해야하는 어려움에도 지침을 잘 지켜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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