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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로상의 교량·터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수는 3만 8584개, 연장은 574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체 도로 연장(11만 1314㎞)의 5.2%를 차지하며 평균 사용 연수는 17.3년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교량·터널 개수와 연장은 각각 전년 대비 4.7%, 7.3% 증가했다. 또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할 때 개수는 34%, 연장은 59.9%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교량은 3만 5902개(3667㎞), 터널은 2682개(2077㎞)로 10년 전보다 각각 31%, 94% 증가했다.
지난해 준공된 교량 중 케이블 교량은 천사대교(신안)를 포함해 6개로, 케이블 교량은 총 86개(현수교 10개, 사장교 76개)로 늘었다.
터널의 경우 1km 이상 장대터널은 중군터널(3490m·전남 광양)을 포함해 석적2터널(2434m), 새밑터널(2110m) 등 18개소가 추가돼 총 568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11.86km)’이며 가장 긴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인제양양터널(10.96km)’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발표한 통계자료로 국토부 지방국토관리청, 지자체 및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관리기관별로 관리구간 내 교량 및 터널에 대해 입력한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됐다.
강성습 국토교통부 첨단도로안전과장은 “향후에는 도로법상 도로 이외에 국토계획법 등 타 법령에 의한 도로상의 현황정보도 관리함으로써 모든 국토의 도로상 교량 및 터널 현황관리체계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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