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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게릴라성 집중호우 및 장마 등으로 인한 여름철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안전취약시설‧배수시설 등 안전시설에 대한 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015년 이후부터 대기불안정 및 발달한 저기압으로 인한 게릴라성 집중호우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난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 등으로 이어질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침수 위험이 있는 건설현장, 안전취약시설, 배수 관련 기반시설 중 특히 지역 내 구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들을 분야별 1~3개소씩 선정해 종합적·순차적으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재난사고를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는 이번 특별 현장점검 대상 안전시설을 △시장재건축 △건설현장 △안전취약시설 △빗물펌프장 △하천 △공가 등 총 6개 분야로 구분해, △영등포기계상가 △신길3재정비구역 △서영물류센터 △파크원 지하보도 △남서울아파트 △도림2빗물펌프장 △대방천 △공가 1개소 등 총 8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점검대상 8개소에 대해 구청 직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
점검 시작일인 지난 3일에는 건설현장 분야 점검대상인 서영물류센터와 시장재건축 분야에 해당하는 영등포기계상가를 찾아 우기 대비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폈으며, 이달 중으로 남은 6개소 시설에 대한 점검을 전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 특별점검에서 확인할 주요 점검사항은 시장재건축 및 건설현장의 경우 △여름철 대비 안전관리 계획 수립·이행 여부 △공사장 안전관리 시설 상태 등이다. 안전취약시설 및 공가 점검 시에는 △담장, 기둥, 축대 등 주요 구조부 균열 △지반침하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또한 빗물펌프장 점검에서는 배수펌프 등 장비 작동상태와 이물질 제거 등 관리 상태를 체크하고, 하천의 경우 복원 구간 지상부 및 지하부 현황과 하천변 주변 사고위험지역 등을 두루 점검하게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름철은 폭우로 인한 재난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공사장 등 주요 안전시설 현장 특별점검에 나섰다”라며,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여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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