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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문래동 일대 학교, 요양 시설 등에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스마트 IoT 에어샤워’ 3개소를 설치하며, 선제적인 미세먼지 저감 행정에 나섰다.
문래근린공원 주변 1㎦ 일대는 지난 1월 미세먼지 집중 관리구역으로 지정, 문래동 철공소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구는 문래동 소재 공공시설에 ‘스마트 IoT 에어샤워’를 설치해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공항 보안 검색대와 비슷한 모습으로, 건물 출입구에 설치돼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구는 어린이,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수요 조사를 진행했다. 시설 이용 인원, 설치 효과 등을 고려해 △문래초등학교 △영등포노인케어센터 △로하스참사랑요양병원 등 최종 3개소를 선정했다.
스마트 에어샤워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 신체와 옷에 붙은 초미세먼지를 흡입해 제거하고 공기 청정 기능으로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
기기 측면의 LED 살균기는 공기를 살균 및 탈취하고 바이러스를 잡아내는 기능을 한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기 질을 분석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구는 문래동 일대 △미세먼지 집진기 설치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창호 부착형 환기 시스템 설치 △살수차 및 분진 흡입차량 집중 운행 등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지역 내 1분기 미세먼지 농도는 27㎍/㎥로, 지난해 같은 시기인 46㎍/㎥와 비교했을 때 41.3%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스마트 에어샤워는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미세먼지 없는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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