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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배움과 나눔의 학습문화 확산을 위한 「2020 우수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참여 동아리를 모집한다.
평생학습동아리란 일정 인원이 자발적으로 평등한 관계를 맺고 모임을 형성해, 정기적으로 정해진 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진행하며 개인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가는 지역학습공동체의 한 형태다.
구는 공모를 통해 일정 자격조건을 갖춘 동아리를 ‘우수평생학습동아리’로 선정, 구민 주체적 학습모임을 발굴 및 지원해 구민의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신장하고 학습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통로를 구축하고자 한다.
구는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이래 2007년부터 우수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을 시작해, 작년까지 13년 간 총 220여 개의 동아리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최대 10개 동아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평생학습동아리로 선정된 동아리들은 정기적인 학습을 통한 성장과 재능기부를 실천해 학습의 선순환 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역참여 동아리 활동에 찾아가는 컨설팅 지원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평생학습 문화를 만들어냈다.
2019년에는 동화구연 심화학습 동아리인 ‘영등포너섬동화구연회’, 생태 숲해설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는 ‘꿈레길 생태 동아리’ 등 총 8개 동아리, 91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회원 전원이 지도사 자격증을 수료하고 데이케어센터, 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인지활동을 지원하는 ‘행마영(행복마실 영등포 어르신 책놀이)’,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부채, 책갈피 등을 만들고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여의도 붓사랑’ 동아리가 작년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다.
배우고 나누며 행복해지는 2020 우수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1월 28일부터 1월 31일까지 구청 본관 4층 미래교육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격 요건은 △영등포구 평생학습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 △10명 이상 성인으로 구성 △구민 70% 이상 참여 △영등포구에서 활동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 및 정해진 주제로 학습할 것 등이다.
구민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동아리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선정된 동아리에게는 교재비·재료비·임차료 등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동아리별 최대 8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기쁨을 나누면 두 배가 되고, 배움을 나누면 두 배의 가치가 된다”며, “함께하는 배움을 통해 재능을 키우고 나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평생학습 문화가 영등포에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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