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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6,865억보다 11.5% 증가한 7,656억 4천만 원 편성
- 눈에 띄는 예산안 살펴보니…‘경제‧일자리, 청년지원’분야 증액 두드러져
- 도로, 하수관 등 노후 기반시설 선제보수 … 주민안전 확보에 노력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0년도 예산으로 7,656억 4천만 원을 편성해 21일 관악구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7,425억 원, 특별회계 231억 4천만 원으로 올해보다 11.5%(791억 원) 늘어난 규모다.
구는 경제기반 구축, 소상공인 생활안정, 청년정책을 중점으로 ‘경제‧일자리, 청년지원’ 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대폭 늘렸다.
경제∙일자리 분야는 벤처기업을 비롯한 창업기업의 지역 안착을 돕고 서울대를 중심으로 한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학동 창업지원시설 조성(5,562백만 원), ▲낙성벤처밸리 창업공간 운영(382백만 원), ▲서울창업카페(낙성대점) 운영(279백만 원), ▲스타트업 스케일업 사업(53백만 원)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
안정적 취업기반조성과 공공일자리 제공을 목표로 ▲공공근로사업(3,713백만 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434백만 원) 등 총 5,891백만 원을 투입해 민생안정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도 힘쓴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생활권역별 대표상권조성사업(320백만 원), ▲모바일 관악사랑상품권 발행(220백만 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9,151백만 원) 등 전년대비 76.7% 증가한 총 14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청년지원 분야는 올해 702백만 원에서 2020년 3,768백만 원으로 크게 증액 편성했으며, 특히 청년들을 위한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센터(2,991백만 원)를 마련하고 ▲관악청년 문화공간(241백만 원)을 운영하는 등 청년활동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의 ‘청년지원 정책’이 눈길을 끈다.
그간 구민불편사항을 직접 청취해 온 이동관악청, 경로당 순회의 취지도 담았다. 내년도에는 복지사업 분야에 총 4,147억 원, 전체 예산의 54.16%를 차지하는 예산을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정부SOC사업과 연계한 ▲관악문화복지타운 건립(6,060백 만원)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649백만 원) ▲여성안전정책 수요조사 용역(73백만 원) ▲관악형마더센터 ‘아이랑’ 운영(30백만원), ▲노인사회활동 지원(어르신일자리)(10,505백만 원) 등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관악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도,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올해대비 10억 원을 증액한 40억 원을 편성하고, 혁신교육지구사업 운영(515백만 원) 등 교육 분야에 115억 원을, 관악문화재단 운영지원(8,316백만 원), 구민체육대회 개최지원(178백만 원), 고려 역사문화 체험강화(97백만 원) 등 문화∙관광 분야에 184억 원을 편성했다.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 노후하수관로 등 도시기반시설의 선제적 보수를 위해 도로, 하수분야에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61억 원을 편성했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생활폐기물 감량, 음식물류 폐기물 수집운반 사업 등 환경 분야에도 올해대비 39억을 증액한 335억 원을, 보행환경 개선 및 주차난 해소를 위한 거리가게 정비 및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교통 분야에 총296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구는 내년도에 도림천을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새로운 도시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도림천 특화사업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경관조명과 테마가 있는 교량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림천 브랜드화 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경제∙복지∙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는 투자와 정책을 추진해 구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반드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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