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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내년 예산 5723억 … 올해보다 10.1% 증액

18-11-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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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5,723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5,196억원보다 10.1% 늘었다. 일반회계는 5,556억, 특별회계는 167억원을 편성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의 민생안전 및 행복 실현을 최우선 원칙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합리적인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특히 민선 7기 첫 번째 본예산 편성인 만큼 공약사업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저출산‧고령화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업 예산 편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초‧중‧고 교육경비보조금 증액, 아동수당, 무상급식 확대 실시, 기초연금 지원 강화 등 교육‧복지 분야와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도시재생 등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부분이 눈에 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복지로 기초연금, 아동수당 지급 등 복지 분야 예산을 전년 대비 351억원 가량 증액한 3,02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54.4%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초연금 983억원 △어르신 일자리 사업 78억원 △영유아보육료 375억원 △양육수당 79억원 등이다. 특히 구립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지난해보다 3억 6천만원을 증액한 5억1천만원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구는 ‘자녀 키우기 좋은 동대문’ 구현을 위해 교육환경 내실화에 지난해 보다 17억원 증액한 예산 109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초‧중‧고교 무상급식비 지원 37억원 △초중고 학력신장 사업과 시설 개선에 60억원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추진 5억원 등이 투입되며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도 4억 7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자리 사업, 시장 활성화,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집중 투자가 이뤄진다. 특히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어르신 등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공공근로운영에 24억원 △청년외식인큐베이팅 사업에 3억9천만원 △지역주도형 일자리사업에 2억원 △피칭 전문강사 양성에 2억원 등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육성 및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에 12억원 △제기동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등에 52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주민들과 가장 밀접한 생활환경 분야에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쓴다.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에 10억원, 공원유지관리에 10억원, 빗물펌프장 운영에 1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구는 폐기물 처리를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작년 대비 22억원을 증액한 281억원의 예산을 과감하게 투입하는 등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이번 예산안은 동대문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4일 확정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불요불급한 사업을 과감하게 삭감 또는 감액 편성하고 구민 입장에서 꼭 필요한 사업만 꼼꼼히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편성을 통해 중점 공약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도시 동대문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복수 기자


<저작권자 ⓒ 자치법률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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