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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최근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구는 동대문구체육관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추가로 설치해 다음달 3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대수는 265대인 반면 급속충전기는 11개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충전 인프라를 확보해 전기자동차 이용과 보급을 활성화하고자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했다.
구에는 완속충전기 31개도 설치되어 있으나 충전 시간이 오래 걸려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은 원활한 충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급속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30분 정도로 4시간이 걸리는 완속충전기에 비해 빠른 시간 안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충전 수요가 높지만 비싼 설치비용으로 인해 설치 대수가 적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설치에 총 1억5천만 원을 투입하여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확보해 늘어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대응한다. 구는 24시간 공공 개방이 가능하면서 전기자동차 충전을 위한 주차면 1개를 제공할 수 있는 대상지를 검토한 결과 동대문구체육관 주차장을 설치 대상지로 우선 선정했다.
구는 8월 3일부터 16일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통해 정상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17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충전 비용은 240원/kw이지만 시범 운영기간 동안 충전 비용을 무료로 운영한다. 한편 구는 9월 중으로 배봉산공원 거주자우선주차장에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 1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증가하는 전기자동차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했다”며,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확보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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