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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자체·공공기관 근무 5인…국민투표·전문가 심사 거쳐
단일 기관이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국민 생활 속 불편을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해결한 2020년 상반기 최고의 협업인재들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등 국민생활 불편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한 ‘협업인재’ 5인을 최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업인재’는 협업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낸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근무자로서, 협업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선정·발표하는 인재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선정되어 더욱 의미 있는 협업인재는 각 기관에서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1700여 명이 참여한 국민투표(광화문 1번가)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선정된 협업인재에게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기념패를 수여했는데, 첫 선정인 만큼 해당기관으로 ‘찾아가는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한국정보화진흥원 조성배 수석) ▲신분증 미소지 국내선 탑승객의 신원 확인 절차 개선(한국공항공사 최지현 사원) ▲온라인개학 대비 원격강의 제작 지원(시청자미디어재단 최훈 선임)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한 일괄계약 및 특별공급 지원(조달청 허광숙 주무관)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부천시 권오철 마을주차혁신팀장) 등 총 5명이다.
행안부는 선정된 5건 중 3건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것이어서, 위기상황 속에서 협업인재들의 활약이 더욱 빛났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중 국민투표와 전문가심사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한 ‘공적마스크 판매정보 실시간 제공’ 사례의 경우 협업인재의 숨은 노력이 돋보였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도 담당 협업인재의 열정과 노력이 있어 추진 가능한 사업이었다.
또한 다른 사례에서도 기관 간의 협업을 이끌어 낸 협업인재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사업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행안부는 ‘찾아가는 표창 수여식’에 따라 협업인재의 근무지를 직접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했는데, 현장간담회에서 협업인재들이 업무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고충과 극복 과정을 듣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협업은 각 개별주체가 가진 능력을 단순히 합친 것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업인재를 발굴해 협업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에도 협업인재들의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전파해 협업문화가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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