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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추진성과 발표…“디지털경제 대전환 가속화 가능성 확인”
지난 12일 막을 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이뤄진 비대면 매출이 259억 40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동행세일 결산 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된 17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 기획전, TV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등 비대면 유통채널에서 1만 597개 상품이 판매돼 259억 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기획전은 16개의 민간 쇼핑몰, 가치삽시다 플랫폼, 11번가 청년상인 기획전, 온라인 전통시장관 등 4개의 채널에서 1만 296개 종류의 상품이 팔렸다. 매출액은 총 81억원이었다.
롯데·공영·CJ·현대·GS·NS·홈앤쇼핑 등 7개 TV 홈쇼핑사에서는 98개의 상품을 판매해 총 167억 4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공영쇼핑은 39개 상품 중 30개를 완판시켰다.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급변한 소비경제의 지형 속에서 ‘라이브커머스’라는 새로운 판촉 패러다임을 실험하는 기회의 장이기도 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총 7회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총 203개 상품을 만날 수 있었으며 그 중 39개 상품이 완판됐다.
동행세일 일환으로 함께 한 전국 4000여개 ‘착한슈퍼’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관계기관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판로 확보가 어려운 양파·감자 등의 품목 287톤을 직매입해 ‘착한슈퍼’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 착한슈퍼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동행세일 기간의 전체적인 소비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인 신용·체크카드 국내승인액은 총 38조 2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 결제 금액 역시 동행세일 이전인 지난달 19∼25일 대비, 일평균 7.28%, 2억 4200만원 늘었다. 제로페이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5%를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중기부는 “지난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내수활성화를 위한 이어달리기 성격의 행사로 철저한 방역 속에 K-팝과 K-브랜드를 융합한 ‘K-세일’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3일 K-팝과 함께한 ‘대한민국 동행세일 숭례문 특별행사’는 유튜브와 네이버 VLIVE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돼 시청자수 84만명, 좋아요 4500만개, 실시간 댓글 15만개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동행세일의 전 국민적 동참을 위해 기획된 디지털 캠페인인 ‘동행나비 챌린지’에는 박지성과 박찬호 등 스포츠 스타가 영상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틱톡챌린지 참여 영상은 4160개가 등록됐고 영상 조회수는 900만회, 유튜브 영상 조회수도 421만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부총리, 중기부를 비롯한 7개 부처 장관은 디지털 소비경제의 핵심인 ‘라이브커머스’에 직접 참여해 완판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제부총리의 방송 출연 시 최대 동시동접수가 약 7,300여명에 이르는 등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행사 홍보대사인 그룹 NCT드림은 지난달 28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는데, 이후 팬클럽의 단체 구매가 뒤따르기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동행세일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스마트상점, 스마트상권가를 집중 육성해 스마트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비대면 판매를 지원해서 산골의 상점도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2월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크리스마스마켓’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등 문화와 어우러진 ‘K-세일’의 영역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백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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