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송파구는 오는 16일(토)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석촌호수 동호 송파관광정보센터 일대에서 ‘석촌호수 나눔마당’을 개최한다.
11일 구에 따르면 송파관광정보센터와 롯데월드몰 사이의 산책로를 활용,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중고물품을 가져와 판매 및 교환할 수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
약 80여 팀이 현장 등록 후 판매자로 참여 가능하며 어린 자녀들이 경제관념을 익히고 자원의 소중함을 배우기 위한 교육적 목적을 두고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소매업체의 제작상품은 배제된다.
아동복, 장난감,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이 판매되며 가격 역시 판매자 자율에 맡겨진다. 전체 판매수익금의 10%는 송파구여성단체연합회의 주도 아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가족단위 참여자들이 많은 것을 고려해 ‘성매매방지 인식 개선 및 여성안심 서비스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송파구가 성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행정서비스들을 주민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여성안심지킴이집, 여성안심택배함 등을 홍보하며 성매매 방지에 대한 구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석촌호수 일대에서는 9월과 10월까지 총 3회에 걸쳐 ‘나눔마당’이 예정되 있으며 재능기부 음악회, 매주 토요일마다 상시 운영되는 프리마켓 등 볼거리 가득한 도심 속 이색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여성보육과 이진희 팀장은 “사용하진 않지만 버리긴 아까운 물건들이 누군가에는 소중하게 쓰이기 마련”이라며, “창고 속 잠들어 있던 물건들이 나눔마당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