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6일(토)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회현동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마당놀이 ‘회현별곡’이 남산 백범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회현별곡’ 축제는 회현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주민들이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도시재생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회현동특색을 살리고 주민이 축제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참여하는 지역 특화형 축제로, 지난 9월 15일 중림만리축제에 이은 <서울로 잇다>의 두 번째 축제다.

기획부터 장소선정, 실행까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이번 ‘회현별곡’ 축제는 ▲잔디밭에서 즐기는 ‘회현영화제’ ▲ 사물놀이와 해금연주 등으로 구성된 ‘회현마당놀이’ ▲회현동의 장기 최강자를 가리는 ‘장기최강전’ ▲ 회현공방, 남촌주 시음회 등의 체험 및 놀이 행사 ▲회현동 일대를 그린 드로잉 작품 전시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선선한 초가을,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기는『회현영화제』는 백범광장 잔디밭에 200인치 초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여 진행되며, 회현동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전체 연령 관람가인 영화「코코」를 상영할 예정이다.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흥겨운 공연 프로그램『회현마당놀이』는 경쾌한 사물놀이 공연 <한울소리>와 무성영화 라이브 연주 <신나는섬>, 해금 연주 공연 <은한>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현동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장기 대전 프로그램『장기최강전』은 회현동 장기 최강자를 겨루는 유쾌한 장기 토너먼트 대회이다. 참가희망자는 사전 접수를 받았으며, 행사당일 현장에서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승자를 가르며 우승자에게는 시상식에서 고급원목 장기판 세트가 증정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회현공방』『남촌주 시음회』『운수대통 윷점』이 마련되어 있다. 회현공방에서는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가죽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회현동 주민들이 직접 담군 전통주 남촌주의 무료 시음회도 열린다. 운수대통 윷점은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 이벤트로 참가자가 윷을 던져 점괘를 받고 윷점 해설가에게 운세 풀이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도화지 위에 그린 남촌『회현전시관』은 회현동 주민예술역량강화 프로그램 남촌도화의 드로잉 클래스를 통해 그려진 회현동 일대의 드로잉 작품들을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당일 백범광장에서는 대형 현수막 천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는 ‘열려라 남촌!’ 예술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 축제에 함께할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된 『키즈플레이존』은 대형 에어바운스와 집모형의 구조물을 색칠하는 컬러링 하우스가 설치될 예정이며 축제 시간 내 상시운영 한다. 

한편 ‘회현별곡’이 끝난 이후에도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계속된다. 오는 10월 15일(월)에서 20일(토) 서계동 <서계 콜렉티브 페스티벌>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은 ‘서울로 7017’ 개장 이후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중림동, 만리동, 서계동, 회현동)주민의 만남과 교류의 장을 열어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의 특화된 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자 추진되었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경제기반형 재생사업으로서 서울역과 서울로7017을 거점으로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남대문 시장의 보행, 역사․문화, 산업경제, 생활환경, 공동체 재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로 잇다 페스티벌 『회현별곡』이 회현동 지역 주민이 도시재생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 자원을 홍보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 가을, 많은 시민들이 남산 백범광장에서 회현동 주민이 마련한 매력적인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