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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막바지다. 가족은 누구에게나 최초의 보금자리이자 최후의 안식처다. 가족은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공동체로, 사람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며 미래로 연결한다.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사회의 기초가 되고 국가발전의 동력이 된다. 가정 행복이 그 무엇보다 ‘최우선’이다.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Family first 관악’을 선포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중심이 되어 줄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의 양립, 가족행복 프로그램 등 ‘One-Stop 가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는 총 2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림동에 연면적 4127㎡, 지상 6층, 지하 3층 규모로 조성된다.
구는 센터 건립을 위해 2월부터 5월까지 일반 공개 설계 공모를 진행해 가족문화복지센터의 밑그림을 그렸다.
새롭게 조성 될 센터는 자연적이고 조화로운 색감이며 독특한 지붕형태와 외벽 디자인으로 집과 길, 마을공동체를 표현하고 있다. 내부는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애가 없는 공간, BF(Barrier Free) 인증건물이다.
또 내부 계단을 양쪽으로 분리하고, 어린이 공연장에서 즉시 외부로 대피할 수 있는 외부 계단을 설치하는 등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고려했다.
어린이 놀이 체험관과 공연장의 높은 층고는 시각적 개방감과 풍부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이번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에서 주목할 점은 장애인종합복지관, 보훈회관 등 관악구가 늘 그래왔듯, 행정주도의 건립이 아닌,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설계부터 적극 반영했다는 것이다.
구는 지난 1월 구청장을 포함 공무원 6명, 구의원 2명, 민간위원 10명의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건립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방향 검토, 내부 공간 활용방안 자문, 건축․토목․조경․환경 등 각 분야별 적용기술 적합성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구청장을 비롯 자문위원이 중구여성플라자·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우수 가족복합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현장견학을 진행하기도 했다.
센터는 11월 중 최종 설계를 마치고 2019년 1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0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가족 행복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나아갈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에는 가족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여성취업, 아이돌봄, 남성교실, 영유아도서관, 장난감도서관, 가족카페 등 출산·보육·가족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가족이 행복하면 가정과 사회 모두가 행복하다는 생각으로 출산·양육, 일·가정 양립, 가족친화 환경조성 등 3대 전략을 기반으로 49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 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어르신들과 함께 남성도 행복한, 모두가 공감하는 가족친화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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